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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송형곤 전남도의원, ”지방하천, 예산 ‘찬밥 신세’…국가하천 대비 14배 격차에 도민 안전 방치“

2,900km 지방하천에 고작 52억… 전남도, 국가 지원 확보 위한 적극 대응 촉구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지난 11월 7일 열린 도민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간 예산 격차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전남도의 대응과 대책 마련이 충분하지 않다”며 도민안전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전남의 하천 유지관리 예산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간 격차가 극명하다.

 

국가하천은 9개 하천 368km에 95억 원이 지원되지만, 지방하천은 556개 하천 2,900km에 52억 원이 전부다.

 

이를 ㎞당 지원액으로 환산하면 국가하천은 약 2,580만원, 지방하천은 약 179만원으로 무려 14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지방하천이라고 해서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지방하천 역시 국가 하천망의 일부인데, 관리주체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처럼 큰 예산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도민 안전에 대한 국가적 책임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남도가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현재 지방하천 관리는 시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도가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2,900km에 달하는 규모를 이 구조만으로 감당하기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의원은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안전취약 구간이 제때 보수되지 않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며 “전남도가 앞장서서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지방하천 관리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안상현 도민안전실장은 “지방하천 관리에 대한 재정적 보완이 절실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지방하천 관리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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