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디지털가치인증센터(대표 김정균)는 디지털 콘텐츠의 작품 가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기술에 대해 PCT(특허협력조약) 국제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원은 국내 특허를 기반으로 해외 권리 확보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디지털 콘텐츠 가치분석 기술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다.
디지털 아트, 영상, 음원 등 디지털 창작물은 그동안 거래 가격이나 플랫폼별 기준에 따라 가치가 판단되는 경우가 많아, 작품의 창의성·예술성·희소성 등 본질적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디지털가치인증센터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콘텐츠 자체의 특성과 맥락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가치분석 체계를 개발해 왔다.
이번 PCT 국제출원을 통해 디지털가치인증센터는 해당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갤러리, 기관, 작가 등 콘텐츠 유통·활용 주체들이 보다 투명한 기준으로 디지털 작품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러리와 전시 기획자는 작품의 가치를 단순 가격이 아닌 분석 지표와 서사적 맥락을 기반으로 제시할 수 있어 컬렉터 및 관람객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기관과 플랫폼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이나 정책 설계 과정에서 객관적인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 효과로 꼽힌다. 작가 역시 자신의 작품이 어떤 요소에서 강점을 가지는지 구조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창작 활동의 정당성과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정균 대표는 “이번 PCT 국제출원은 디지털 콘텐츠 가치분석 기술을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단계다. 기술이 가격을 결정하거나 법적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의 권리와 콘텐츠의 신뢰도를 함께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가치인증센터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 디지털 감정·인증 플랫폼에서 ‘이터널스 오스(Eternals Auth)’의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향후 국내외 갤러리, 콘텐츠 기업, 협회, 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콘텐츠 가치분석 기준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