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가 행정안전부 주최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복지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은 201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권위 있는 평가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와 사례를 선정한다. 평가는 ▲생산성 지수 측정 ▲분야별 우수사례 선정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경제 ▲환경 ▲문화 ▲복지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 156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관악구는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건의 우수사례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구는 ‘전국 최대, 지역자원을 총동원한 치매안심도시’를 주제로 복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치매를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행정 주도의 단편적 서비스에서 벗어나 민관 협력과 지역자원 연계를 기반으로 한 촘촘한 치매 예방·돌봄 체계를 구축한 점이 핵심이다.
특히, 구는 ▲치매안심마을 17개 동 지정 ▲치매파트너 8,945명 양성 ▲치매안심가맹점 233개소 및 치매극복선도단체 156개소 확보 ▲치매안심경로당 115개소 전면 참여 등 지역 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했다. 이를 통해 주민 참여 중심의 예방·돌봄 서비스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켰다는 평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야외 놀이형 인지훈련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는 정책의 생산성을 극대화한 혁신 사례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시설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치매 조기 발견 성과를 높였으며, 한정된 예산과 인력 속에서도 서비스 수혜 범위를 대폭 확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과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만든 ‘치매안심도시 관악’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확대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관악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