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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인천관광공사, 선재도 관광안내소·공중산책로 준공

체류형 섬 관광 전환 위한 핵심 관광 인프라 조성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는 30일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일원에서 ‘선재도 관광안내소 및 공중산책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옹진군의원,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 지역 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선재도의 새로운 관광 기반 시설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선재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섬 관광지로, 그동안 당일치기 방문 중심의 관광 형태가 주를 이뤄왔다.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방문객이 머무르며 지역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준공된 선재도 관광안내소와 공중산책로는 ‘인천 핵심 관광명소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시설로, 선재도를 단순 경유형 관광지가 아닌 ‘머무는 섬’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다.

 

선재도 관광안내소는 연면적 약 44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관광 정보 제공과 방문객 안내 공간으로 운영되며, 2층은 선재도의 자연환경과 주민의 삶,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마을전시관으로 구성돼 방문객이 섬의 맥락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조성된 공중산책로는 선재도 공영주차장과 목섬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 시설로, 바다와 갯벌, 목섬 경관을 안전하고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야간 경관 연출과 휴게 공간을 반영해, 향후 선재도의 대표 경관 명소이자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안내소와 공중산책로 조성은 선재도의 관광 흐름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라며 “방문 중심의 관광을 넘어, 머무르며 지역과 관계를 맺는 지속 가능한 섬 관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옹진군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했으며, 양 기관은 기획 단계부터 시설 조성, 콘텐츠 방향 설정까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향후에도 전시 콘텐츠 운영,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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