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원 광명시장이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은 광명의 핵심 가치들을 유능한 시민과 함께 완성의 단계로 끌어올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금의 광명은 행정이 주도하는 도시가 아니라 유능한 시민이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며 만들어 온 도시"라며 "시민주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연대경제, 정원도시, 기본사회 등 광명의 핵심 가치들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참여로 쌓아온 8년의 성과
광명시는 2020년 전 동 주민자치회 전환과 2025년 동장공모제 실시로 시민참여 체계를 제도화했다. 8회에 걸친 500인 원탁토론회와 160여 개 시민위원회 운영을 통해 시민이 도시의 진정한 주인으로 권한을 행사하도록 했다.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운동인 '1.5℃ 기후의병' 가입자는 올해 1월 기준 1만 7천 명을 돌파했으며, 전국 최초로 거주 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 체계를 도입해 자원순환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2026년 3대 중점 추진과제
박 시장은 올해 중점 추진 방향으로 ▲지속가능 도시 기반 완성 ▲함께 완성하는 기본사회 실현 ▲'성장'을 넘어 '완성'을 이루는 도시개발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조성
광명시는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160억 원 규모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지-스마트 허브(G-SMART HUB)'를 개관했으며, 연말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조성, 침수·홍수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을 잇는 시민정원 벨트 조성과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녹색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기본사회 정책 본격화
광명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기본사회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5일 기본사회위원회를 출범했다.
박 시장은 "모든 정책을 기본사회 관점에서 접근하고 추진해 시민들이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가정을 방문하는 '재택의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각 동에 전담 돌봄매니저를 배치하고, 틈새돌봄 사업을 추진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
K-아레나 유치로 미래 100년 준비
박 시장은 5만 석 규모의 K-아레나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유치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단순한 공연시설 설치를 넘어 문화·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한 광명의 새로운 성장 경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7개 철도망 구축에도 전력을 다한다. 신천하안신림선은 민간투자사업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하고,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은 공사 중이다. GTX-D와 GTX-G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서도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지구는 준공 후 분양을 시작하고, 하안동 국유지는 상반기 철거에 들어가 K-혁신타운 조성의 첫발을 내딛는다.
박 시장은 "이러한 정책들이 이어지면 2030년 광명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생활도시이자 경제자족도시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더 낮게 듣고, 더 깊이 묻는 자세로 시민과 함께 광명의 미래를 끝까지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