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두바이 현지에서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두며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춘천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협력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orld Health Expo Dubai 2026(WHX Dubai)’에 강원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 ‘아랍헬스’가 개편돼 처음 열린 행사로 전 세계 180개국 4,8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박람회다.
강원공동관에는 도내 의료기기 기업 23개사가 참가했으며 나흘간 총 1,154건의 상담과 5,08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실제 계약 및 업무협약(MOU)은 70건, 594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춘천지역에서 참가한 5개 기업(비엘테크㈜, ㈜지오멕스소프트, ㈜뉴로이어즈, ㈜휴피트, ㈜커넥티드인)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계약과 협의를 이어가며 성과를 냈다.
㈜뉴로이어즈는 중동 현지 대리점과 300만 달러 규모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튀르키예와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포르투갈과 업무협약을 협의하는 등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커넥티드인은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과 당뇨족부궤양 관리 솔루션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 협의를 시작했다.
춘천시는 전시 기간 동안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1:1 비즈니스 매칭과 바이어 대상 기술 발표(IR)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피칭에 참여한 기업들은 기술 설명 직후 부스 상담으로 이어지며 상담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WHX Dubai 전시 일정과 연계해 시는 두바이 고등기술대학(HCT 대학)을 방문하고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두바이지회와의 수출입 확대 협력 일정을 소화하며 의료기기 분야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인력 교류 가능성을 논의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이번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수출 계약과 현지 안착까지 이어질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