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경기도 사회복지기금 공모사업(노인복지) 지원을 받아 노인의 심리적·정서적 건강을 지원하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만들기 ‘안성, 안녕지킴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특히 노인이 단순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6월 13일 발대식과 생명존중교육 진행 후 6월 27일 위촉장 전달식을 통해 안성, 안녕지킴이로 활동할 지역 어르신들에게 책임 있는 역할을 맡게 됐음을 공식화했다. 생명존중교육에는 1~2회기는 (주)별품꽃의 선남이 대표가 진행했고, 3회기는 안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여 전문적인 내용으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아파트 단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본 사업의 실질적 거점이 될 아파트는 동신아파트, 우정에쉐르아파트, 안성하우스디NHF아파트, 한주아파트 총 4곳으로, 각 아파트와 협약을 체결하여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생명존중 안심마을 만들기 ‘안성, 안녕지킴이’ 사업은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을 넘어서, 지역사회 구성원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아양동 안성하우스디NHF아파트 노인회와 안성1동 봉숭안마을협의체(봉남동, 봉산동, 숭인동, 안성종합사회복지관)와 함께 협력하여 지속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박희열 안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노인 인구가 높은 안성시에서 심리적, 정서적 지지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안녕지킴이 활동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와 안전을 불러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윤춘섭 안성하우스디NHF아파트 노인회장은 “주민들과 함께 생명존중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진호 봉숭안마을협의체 위원장 역시 “이 사업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의 정서적 기반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캠페인이 이어질 예정이며,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에 대한 실질적 실천 활동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