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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문화재단 "깊은 숨결과 울림의 무대, 대금과 판소리의 만남"

전통문화관, 7월 5일 제13회 토요 상설공연 개최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7월 5일 오후 3시, 13회차 토요 상설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신선민 대금 연주자의 ‘서용석류 대금산조’ 연주로 시작된다. 서용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금 연주자로, 전통 산조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을 더해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창시했다. 이 산조는 판소리적 선율과 섬세한 장단 변화, 강한 호흡 조절을 통해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짧고 강한 농현과 급격한 음정 변화를 통해 감성적인 깊이를 더한다.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긴 호흡과 세밀한 운지 변화, 텅잉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음색 구사 등 고난도의 연주 기법이 특징으로, 연주자의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남도 음악의 정서와 대금 음악의 섬세함, 전통 음악의 예술적 깊이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대금 연주자 신선민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로, 국악 교육 및 창작 활동에 힘쓰고 있다. (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 단장, 창작국악그룹 ‘그루’ 멤버로 활동하며 전통과 창작을 잇는 무대를 통해 관객과 공감해 오고 있다.

 

두 번째 무대는 공현지 소리꾼의 ‘강산제 심청가’ 중 일부 대목이다. 공현지는 광주시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고, 제24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고수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최우수상, 제27회 대전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등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소리꾼이다.

 

그녀가 선보일 ‘강산제 심청가’는 고상하고 도덕적인 사설 구성으로 유명하며, 애절한 감정 표현이 두드러지는 유파다. 이날 공연의 대표 대목인 ‘추월만정~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은 다양한 기교와 꺾는 소리를 통해 극적인 슬픔과 해학을 동시에 전달한다. 소리의 깊이와 완성도는 고수 윤범식의 북 반주로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시민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통문화관 모든 프로그램은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모두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어서 7월 12일에는 상설 체험과 함께 토요 상설공연 국악창작 무대 모자이크의 “모자이크 樂” 공연을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문화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전통문화관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행사 진행을 위하여 공연 포스터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홍보와 더불어 ESG 경영의 화두인 문화 다양성 확대와 평등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는 디지털 배너에 공연 제목과 곡 소개를 각각 국문, 영문, 중문으로 실시간 송출 및 QR코드 등을 활용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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