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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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첫 도입된 예비창업패키지 2단계 진출 평가, 탈락 기업들 “불투명성” 지적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예창패)에서는 처음으로 중간평가(2단계 진출 평가) 제도가 시행됐다. 창업진흥원 공고에 따르면, 전체 참여기업의 절반만이 2단계에 진출하도록 변경됐으며, 이는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 중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그러나 일부 탈락 기업들은 “평가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참여기업 대표는 1단계 과제를 수행한 뒤 2단계 진출에서 탈락했고, 이에 대해 주관기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불수용” 통보를 받았다. 이후 전문기관인 창업진흥원에 문의했으나, “심의위원회는 평가 과정의 오류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이며, 이번 건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다."는 답변을 하였다. 다만 창업진흥원은 “이의제기 내용 중 주관기관에서 대표에게 설명이 가능한 부분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탈락 기업은 여전히 구체적인 탈락 사유와 개선 방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당 대표는 “불수용 통보 외에 어떤 설명도 없어 부족한 점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창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부당 요구 Zero 선언’이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실제 평가 과정은 투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고 지적했다.

 

예창패가 초기 창업자들에게 중요한 제도인 만큼, 올해 첫 도입된 2단계 진출 평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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