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원로 서예가인 우촌(牛村) 박상현 선생이 평생의 역작 100점을 '효심천하 운동본부'에 기증하며 한국 사회에 효(孝) 정신의 회복을 촉구했다. 조달호TV는 박상현 선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삶과 예술, 그리고 이번 기증의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평생의 자식 같은 작품 100점, 효행 실천에 도움되길"
박상현 선생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출신으로 서울시 공무원 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80대 중반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후학 양성과 사회 귀감 활동을 이어온 원로 예술인이다. 박 선생은 이번 기증에 대해 "평생의 작품 100점을 효심천하 운동본부에 기증했다"며, "평생 자식처럼 만들었던 작품들이 효행을 실천하고 전 세계에 펼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달호 박사는 박 선생이 충남 홍성고 13년 선배임을 밝히며, 그를 홍성의 명산인 오서산 기운을 받은 인물로 소개했다. 박 선생은 앞서 《세월이 벗어난 향취》, 《한 세계 도전》, 최근에는 《나의 소망 나의 사명》 등을 발간하며 후학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수해왔다.
'가화만사성', '일체유심조' 통해 인성 교육 강조
박 선생은 이날 대담에서 기증 작품 중 주요 명언들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며 '효심천하'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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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깊은 작품"이라며, 온 가족이 화목한 생활을 할 때 모든 일이 순조로워짐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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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간다면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나라와 사회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후악들의 인성 함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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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 선사제(吉祥 善事齊): "상서로운 일이 있고 선한 마음을 갖게 되면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갈 수 있다"며, 도덕이 땅에 떨어진 현 세태에 필요한 메시지를 던졌다.
"동방예의지국 정신, 효정신으로 되찾아야"
박상현 선생은 인터뷰 말미,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인의(仁義) 정신의 회복을 거듭 촉구했다.
"우리는 예부터 외국인으로부터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 현재는 그 정신이 많이 훼손되었지만, 앞으로도 이런 효 정신을 통해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인간으로서의 인성을 갖춰야 한다."
한편, 박상현 선생은 홍문표 의원의 외삼촌이자 인사동 문화예술원에서 평생 후학을 가르친 인물로 알려졌다. 그의 이번 작품 100점 기증은 효심천하 운동의 확산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