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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출신 김봉섭 작곡가, '월드 사운드트랙 어워즈' 젊은 작곡가상 수상

세계적 영화음악상 본상 첫 한국인 수상… 지역 인재의 국제 무대 성과

 

예산군은 군 출신 김봉섭(28) 작곡가가 세계 3대 영화음악상으로 꼽히는 ‘제25회 월드 사운드트랙 어워즈(World Soundtrack Awards)’에서 ‘젊은 작곡가 부문 최우수 오리지널 작곡상(Best Original Composition by a Young Composer)’을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의 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김봉섭 작곡가는 지난달 15일 벨기에 헨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엘리펀트 맨’(1980)의 한 장면을 새롭게 작곡해 전통적 관현악법과 현대음악적 색채를 균형 있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작곡가는 예산초등학교 관악부를 거쳐 예산중·예산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박사과정에서 영화음악과 현대음악의 융합을 주제로 창작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재구 군수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지역 출신 젊은 음악인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은 예산군의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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