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석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이 21일 제301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산구 선운지구 황룡친수공원의 관리 주체 이원화 문제를 지적하고, 관리권과 단속권을 광산구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황룡친수공원은 2012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황룡강 인근에 조성된 광산구 대표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산책로와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구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으나, 파크골프 동호회의 무단 점유, 잔디 훼손, 시설물 관리 미비, 단속 근거 부재 등으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현석 의원은 “현재 황룡친수공원의 관리·운영은 광주환경공단이, 불법행위 단속은 광산구청이 각각 맡고 있어 민원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고 현장 대응이 지연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공원이 하천법 적용 대상인 하천부지 위에 조성돼 공원녹지법상 단속근거를 적용할 수 없는 점도 관리 사각지대를 키우는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시가 보유한 관리 위탁권을 재검토해 광산구에 관리와 운영 권한을 함께 위임해야 한다”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광산구가 통합 관리 주체가 되어야 실질적인 민원 해결과 안전사고 예방 및 시설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으로 ▲황룡친수공원 관리·운영 사무의 광산구 위탁을 통한 운영·단속 일원화 ▲시·구·환경공단 상설 협의체 구성 및 통합 관리체계 마련 ▲파크골프장 및 자전거도로 등 주요 시설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제안했다.
끝으로 “황룡친수공원은 국가하천과 주민 생활공간이 공존하는 복합 행정 현장으로, 광산구 중심의 통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광주시와 관계 기관이 협력해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고 진정한 시민 친수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