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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도민 안전망 무너뜨린 예산폭력 강력 규탄"

복지예산 삭감에 국민의힘 단식현장 방문... "즉각 원상회복해야"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이 2026년 경기도 예산안의 복지예산 대폭 삭감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의힘 대표단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26일 단식 현장을 찾아 "복지예산을 흔드는 순간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도민의 삶"이라며 "이번 삭감은 명백한 민생 파괴이자 도민을 향한 예산 폭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취약계층 지원사업 광범위한 후퇴 지적

이영주 의원은 이번 예산안이 아동·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등 도내 취약계층의 필수 지원사업을 광범위하게 후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예산 삭감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도민의 하루하루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결정"이라면서 "현장에서 만나는 도민들은 이미 벼랑 끝에 서 있다. 그들의 안전망까지 잘라내는 것은 사실상 민생 포기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도민 편에서 끝까지 싸울 것"

이 의원은 단식 현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예산조차 지켜내지 못한다면 의정 활동의 의미가 없다"며 "이 싸움은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민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현종 대표가 몸을 던져 투쟁하는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저 역시 끝까지 예산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연대 의지를 전했다.

 

양주지역 복지사업도 타격

"양주에서만 보더라도 어르신 이동지원, 장애인 편의시설, 아동·청소년 지원 등 절박한 분야가 한꺼번에 흔들리고 있다"며 "예산 삭감을 밀어붙인 도정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 향해 경고

이 의원은 김동연 지사를 향해 "도정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 복지예산을 희생양으로 삼는 행정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예산은 도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이며, 불요불급한 치적성 사업에는 혈세를 쓰면서 정작 필요한 복지예산만 칼처럼 도려내는 경기도의 태도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복지예산은 양보의 대상 아냐"

이영주 의원은 "복지예산은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 도민의 삶을 지키는 싸움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는 즉시 복지예산을 원상회복하고 도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는 복지예산의 전면적 원상회복, 사회안전망 재정비, 불필요한 도정 사업 재검토 등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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