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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회 오세철 의원, “직장운동경기부 예산 증액 취지 무색…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해야”

대회출전비·우수선수 영입 예산 집행 부실 지적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오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동)은 2025년도 체육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 관련 예산 집행 및 보고 미흡 등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난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선수 처우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회출전비를 기존 7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인상하고, 우수선수 영입을 위한 예산 증액을 주도한 바 있다. 이는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의 경기력 향상, 우수 인재 확보, 선수 처우 개선을 위한 취지였다.

 

그러나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증액 취지에 맞지 않은 예산 사용과 이 과정에서 시의회에 어떠한 보고나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 의원은 “의회가 선수들의 처우 개선과 우수 선수를 영입하라는 명확한 목적 아래 예산을 증액했음에도, 집행부가 이를 임의로 다른 현안에 사용한 것은 의회의 의결 취지를 정면으로 무시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오 의원은 “5억 원의 예산이 어디에 얼마가 사용됐고, 얼마가 남아 있는지조차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며, 체육회와 체육진흥과에 세부 집행내역 및 잔액 자료 제출을 공식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선수들은 수원시의 이름을 달고 전국대회와 국제무대에서 뛰는 사람들이다. 처우 개선과 우수 선수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투자”라며, “예산이 본래 취지대로 쓰이고, 의회와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보고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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