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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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단식 10일 만에 건강 악화로 병원 이송

 

민생예산 복구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구리1)이 단식 10일 만에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도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백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또는 오후)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지난달 25일 오후 도의회 1층 로비에서 김동연 지사의 정무·협치라인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거행한 후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앞서 오늘 김동연 지사가 농성장을 방문했지만, 백 대표의원이 건강악화로 누워있는 상황에서도 정책조정이나 민생예산 복구 의지를 전혀 밝히지 않은 채 형식적 안부만 전하고 떠났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가 이재명 정부 시절의 정치성 예산은 증액하고 장애인·어르신·돌봄·농축산 분야 등 민생 관련 예산만 대폭 삭감했다며 '이증도감(李增道減)'이라고 규정하고, 김 지사의 공식 사과와 정무·협치라인 전원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장애인·어르신·돌봄 종사자·농축산업계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김동연 지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양측의 갈등으로 국민의힘이 불참하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째 개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준예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백 대표의원의 건강 상태와 향후 치료 계획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백 대표의원의 쾌유를 기원하면서도 민생예산 복구 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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