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광주 성황리에 막 올라... 소외 계층 초청, 나눔과 위로의 메시지 전달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2025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투어가 깊어가는 겨울, 안산과 광주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단순한 연말 공연을 넘어 성탄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의 사랑, 위로를 전하는 이번 공연은 특히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후원으로 문화 소외 계층 약 1천여 명을 초청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안산: 13년 전통의 시작, 봉사자와 소외계층에게 '선물'
안산은 올해로 13년째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맞이하는 투어의 첫 도시였다. 많은 기업, 병원, 소상공업체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경기도 소방 대원, 경찰관, 장애인 가족, 다문화 이웃, 독거노인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한 이들과 취약 계층이 공연을 관람하는 기회를 얻었다.
공연 관계자는 "특히 소방관들은 트라우마가 많이 있으시다고 들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광주: 리허설부터 '대박' 예감, 군부대 포함 30여 단체 초청
두 번째 공연지인 광주는 전국 투어의 리허설이 진행되면서 합창단의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었다. 지역 업체 100여 곳 이상이 문화 공연 지원금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공연을 도우며 나눔에 동참했다.
이러한 후원 덕분에 군부대를 포함한 30여 개의 단체 관객 약 1,000석이 초청되었으며, 공연 관계자는 "하나하나를 준비하면서 정말 기쁨으로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3막으로 구성된 감동의 무대: 성탄의 의미와 가족의 사랑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3막의 구성으로 관객들을 깊은 감동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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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인류 최초의 크리스마스, 예수 탄생 이야기를 다루며 로마의 통치 아래 메시아를 기다리던 이스라엘 민족의 기쁨을 나눈다. 관객들은 예수께서 왜 이 땅에 오셔야 했는지를 깨닫는 새로운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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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미국 작가 오 헨리(O. Henry)의 단편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하여 무대에 올렸다. 가족이 주고받는 선물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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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웅장한 합창이 음악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울림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성탄절에 관여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잘 엮어내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사랑, 믿음, 소망 등 이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느끼게 해준 공연이었다고 호평했다.
박옥수 목사 메시지: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대신 우리 인간 대신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했다"는 성경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관객들이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복된 삶을 살기를 기원했다.
한 관객은 목사의 말씀을 듣고 "내 모든 죄를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짊어지고 갔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마음이 더 가볍고 기분이 좋다"며, 이 은혜를 모르는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바쁜 일상 속에 잊고 지냈던 따뜻함을 되살려주며, 국적과 언어를 넘어 모든 관객의 마음에 희망과 위로의 온기를 가득 채워주었다. 이 감동은 앞으로 이어질 여덟 개 도시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