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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202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수광1'로 변경

기존 '수광' 보급종 종자 공급 중단에 따른 조치

 

고창군이 202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을 기존 ‘수광’에서 개량 신품종 ‘수광1’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품종 변경은 그간 고창군에 ‘수광’ 보급종 종자를 공급해 오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2026년부터 기존 ‘수광’ 품종의 보급종 생산을 중단하고, 개량된 ‘수광1’ 품종으로 전환해 생산하면서 이뤄졌다.

 

군은 지난주 행정·농협·RPC·농업인단체 등 14명이 참여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심의회를 개최하여 품종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의 202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신동진’과 ‘수광1’ 2개 품종으로 운영된다. 새로 매입품종으로 선정된 ‘수광1’은 기존 '수광'의 단점인 탈립성(벼알이 떨어지는 현상)과 수량성을 보완한 개량 품종이다.

 

10a당 쌀 생산량이 기존 549㎏에서 566㎏으로 17㎏(약 3.1%) 증가하고, 단백질 함량이 6.1%에서 5.6%로 낮아져 밥맛도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생산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흰잎마름병 K3a형에 대한 저항성이 강화되어 병해충 관리가 용이하며, 벼 키가 5㎝ 낮아져(89㎝→84㎝) 도복(쓰러짐) 위험이 줄어들어 재배 안정성이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기존 수광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향조사에서 '수광1' 재배 의향을 확인했다. 12월 중 전북특별자치도에 품종 변경을 요청하고 '수광1' 보급종을 생산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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