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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기오전 7:16김병오 경기도 철도시설팀장, 우수행정대상 수상… 교외선 재개통·프리미엄 광역버스 도입 주도

전국 최초 교통혁신 모델 구축… 30년 현장 중심 적극행정 결실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김병오 철도시설팀장이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광역교통체계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우수행정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일간기자단이 주관한 '2025 우수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이 12월 1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 팀장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천을 거쳐 기자단 심사와 외부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국 최초 프리미엄 광역버스 도입

1995년 공직에 입문해 30년 넘게 교통과 철도 분야에서 일해 온 김 팀장은 2020년 11월 전국 최초로 좌석 예약제와 태그리스 방식을 적용한 프리미엄 광역버스를 수원과 화성 등 6개 노선에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안정적 배차와 예약 기반 이동 시스템으로 경기 남부권 출퇴근 교통 개선에 큰 역할을 하며 대중교통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1년 만의 교외선 재개통 총괄

김 팀장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것은 교외선 재개통이다. 1963년 개통됐으나 2004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은 경기 북부를 동서로 잇는 핵심 철도 노선으로, 재개통 요구가 지속돼 왔다.

김 팀장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 등과 협력하며 재개통을 총괄했다. 운행 차량 개량 사업비 22억 원을 확보하고, 청원건널목 위수탁 협약 체결, 운영 손실금 부담 방안 협의 등을 주도했다.

특히 국토부가 당초 계획된 하루 20회 운행을 8회로 축소하면서 개통 연기 위기에 처했을 때, 김 팀장은 안정화 기간 운영비 전액을 철도공사가 부담하도록 조율해 예정된 개통일을 지켜냈다. 이 과정에서 양주, 고양, 의정부 등 3개 지자체가 부담해야 했던 운영비 약 12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환승체계 개선과 인프라 구축

김 팀장은 환승체계 혁신에도 힘써 왔다. 경부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지점에 광역버스와 일반버스가 연계되는 직결환승시설을 추진했으며, 전국 최초로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정책을 적극 지원했다.

김병오 팀장은 "도민의 이동권 향상은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식 심사위원단이 운영되면서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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