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노인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 사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노인회 남양주시 화도분회 서희@경로당(회장 손병국 보건학박사)은 최근 ‘자생단체 건강문화협의회’를 구성하고, 아파트 입주민은 물론 지역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재능기부’와 ‘무료 운영’이다. 질병관리청 낙상예방운동 개발자로 알려진 손병국 박사가 직접 강사로 나서 전문성을 높였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교육 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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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균형과 낙상예방 건강과정 (손병국 박사 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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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연주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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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댄스스포츠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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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파크골프 연습회
이들 과정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로 운영되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0일(토), 건강문화협의회는 연말을 맞아 지역 주민 50여 명을 초청하여 ‘감사와 희망의 어울림 송년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장이 되었다. 협의회 측은 도시락 뷔페를 비롯해 소머리 수육, 떡갈비, 와인 등 풍성한 만찬을 준비했으며, 색소폰 연주와 주민 장기자랑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행운권 추첨과 참석자 전원을 위한 선물 증정 순서에서는 주민들의 열렬한 박수갈채가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민 스스로가 이웃의 건강과 어려움을 살피는 이러한 자생적 활동은 초고령 사회를 앞둔 시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손병국 회장은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서로 화합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민간 주도의 건강 문화 활동이 지자체와 보건복지 당국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통해 전국적인 표준 모델로 확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