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유영일 경기도의원(안양시 만안구)이 지난 한 해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 대표로서 한 해 동안 쏟은 노력과 성과, 그리고 새해를 향한 비전을 들어봤다.
Q 올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기도 지역사회 계속거주 도시공간 조성 지원 조례」가 실제 공간으로 구현되고, 그 결실로 '경기유니티센터'가 개소한 순간이었습니다. 조례가 문서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께서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구체적인 공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직접 만나며, 정책이 삶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보람을 깊이 느꼈습니다.
Q 지역구(또는 담당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나 성과가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큰 변화는 지역구인 평촌이 '살기 좋은 동네로 다시 만드는 과정'이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노후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상권과 공공공간, 생활 편의시설까지 함께 고민하는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 방문이나 주민과의 만남이 있다면?
올여름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과 포천을 차례로 방문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현장은 참혹하다는 말 외에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낙담하고 계신 지역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비록 실질적인 도움을 크게 드리지는 못했지만, 주민들께서는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셨고, 그 진심 어린 마음은 저에게 초심을 되새기게 했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앞으로 의정활동에 더욱 성실히 임하겠다는 다짐으로 남아 있습니다.
Q 올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다고 보시나요?
경제적 불확실성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며 도민의 삶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경기 문제를 넘어 주거·돌봄·지역 격차 등 여러 문제가 서로 맞물리며 사회 전반의 체감 어려움을 키웠고, 그만큼 현장 중심의 정책 대응이 절실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Q 새해 가장 집중하고 싶은 의정 활동은 무엇인가요?
새해 6월이면 제11대 도의원으로서의 임기가 마무리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체감하실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하나라도 더 발굴해 실질적인 힘이 되어 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책임감 있게 정리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다'는 말처럼, 경기도의원 유영일이 지나온 자리를 도민들께서 기억해 주실 수 있도록 끝까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Q 지역구(또는 담당 분야)를 위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 3가지는?
노후계획도시인 평촌신도시 정비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평촌농수산물도매센터 현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평촌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쇠퇴한 안양일번가를 중심으로 원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Q 새해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약속이나 다짐이 있다면?
새해에는 국민의 삶 앞에서 늘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도민의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생을 최우선에 두는 의정활동으로 도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의원으로서 올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습니다. 민원을 해결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으로 연결되는 출발점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한 사람의 목소리 뒤에 있는 여러 삶의 이야기를 함께 고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의원이 현장을 더 많이 찾을수록 도민의 삶은 분명 더 나아진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솔직한 조언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배운 것이 있다면?
정답은 늘 현장에 있다는 점입니다. 작은 불편 하나가 하루의 삶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정책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Q 새해 독자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병오년 새해를 맞아 말처럼 부지런히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더 깊이 경청하는 의정활동으로 정책은 신속하게, 민생은 묵묵히 챙기겠습니다.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마음에 품은 소망 한 가지쯤은 반드시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영일 의원은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다"는 말을 되새기며, 끝까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도민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2026년 새해에도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