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시는 삼수동·황연동 일원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포함한 지역 정비를 준비하는 한편,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역 일원, 도시재생 공모 준비 본격화
태백시는 2026년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을 목표로 '태백역 및 삼수동행정복지센터 일원 도시재생사업'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도시재생 공모는 △지역특화재생 △노후주거지 정비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되며, 시는 2026년 상반기 공모 신청을 목표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과 전문가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실효성 있는 공모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특화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태백역 일원은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관광·문화·상업 기능을 연계해 원도심 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계획되고 있다.
특히 영암·화성고속(주)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민·관 협업 모델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향후 고속도로 개통 전·후 도시재생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수동행정복지센터 일원은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지 내 시설 개보수와 도로 정비, 공공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황연동 부녀경로당 신축… 어르신 숙원 해소
황연동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황연부녀경로당’ 신축도 본격 추진된다.
태백시는 총사업비 12억 1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하고 협소했던 기존 경로당 문제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경로당은 2026년 3월 착공해 9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넓은 거실과 주방,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수·황연 생활 불편 해소 위한 돌봄 시설 운영
삼수·황연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 돌봄 인프라도 속속 확충되고 있다.
2025년 9월 개소해 시범 운영 중인 공공이불빨래방 2호점 ‘포그니 빨래방’은 황지·상장·삼수·황연동을 거점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수거부터 세탁·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28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고온 살균 건조 시스템을 갖춘 최신 설비로 위생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돌봄 복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시는 2026년 2월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해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주변 경관 가로등 설치… 야간 안전 강화
태백시는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해 중앙초·태서초를 비롯한 황연동 일원과 황지동 소재 학교 주변 야간 안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경관 가로등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야간 조도가 낮아 학생과 주민들의 보행 불안이 컸던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성과 경관을 동시에 고려한 가로등을 설치해 보다 밝고 안전한 통학로와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황연권역 보건의료 접근성 강화도 지속 추진
이와 함께 태백시는 황연동 일원의 정주 여건 개선과 보건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구 KT·G 건물을 활용하여 보건소 제2청사(정신건강복지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삼수·황연동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불편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공모 준비와 함께 돌봄·안전·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누구나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