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정읍 배영학원(이사장 김규령)산하 배영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재단법인 배영장학회(이사장 배윤섭)는 중·고등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배움의 여정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은 학업 태도와 성장 가능성, 학교생활 전반에서의 성실함을 기준으로 선발된 고등학생 4명과 중학생 4명, 총 8명에게 전달됐다. 단순한 성적 우수자를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해 온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선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책임 있는 출발입니다”
배윤섭 이사장은 장학사업에 담긴 철학을 진솔하게 밝혔다. 그는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사회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라며 “배영중·고등학교에서 배운 성실함과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이롭게 하는 어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배영장학회는 성적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으려는 태도,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의 본질을 지켜 나가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대한 신뢰입니다”
이번 장학금 수여에 대해 배영중학교 박서희 교사는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소감을 전했다.
박 교사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시험 점수로는 결코 다 담아낼 수 없는 성장의 순간들이 있다”며 “늦게까지 남아 과제를 완성하던 모습, 친구를 돕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던 태도, 실패 후 다시 일어서는 과정 자체가 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은 잘한 결과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과정을 존중받았다’는 신호”라며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고, 배움에 대한 주인의식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교사는 “특히 중학생 시기는 자존감과 학습 태도가 형성되는 결정적 시기”라며 “이 시기에 받는 사회적 인정은 아이들의 인생 경로에 분명한 긍정적 흔적을 남긴다. 배영장학회의 장학금은 교육이 가진 가장 건강한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군가 나를 믿어준다는 느낌이 가장 컸어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소감도 인상 깊었다. 중학교 장학생 A학생은 “공부를 잘해야만 인정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제 노력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했다”며 “이 장학금 덕분에 앞으로 더 책임감 있게 공부하고 꿈을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장학생 B학생 역시 “진로를 고민하며 흔들리던 시기에 큰 응원을 받은 느낌”이라며 “장학금이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말처럼 느껴졌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졸업식 현장에 함께한 학부모들과 교직원들 또한 따뜻한 박수로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으며, 장학금 수여식은 졸업식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드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한편, 재단법인 배영장학회 배윤섭 이사장은 정읍 출생으로, 배영중학교(26회)와 배영고등학교(1회)를 졸업한 동문이다. 배 이사장은 어려웠던 성장 과정 속에서 배움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은 경험과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사재를 출연해 배영장학회를 설립했다. 그는 교육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는 신념 아래, 장학사업을 통해 후배 세대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배영장학회는 비공식적으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다가, 2024년 6월에 재단법인 배영장학회로 공식 설립하여,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기회 확대를 목표로 꾸준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배영장학회의 이러한 활동은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