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KCA) 주최, 기쁜소식선교회 주관의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국 순회 일정의 마지막 장소로, 전주와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다.
39년 전통의 성경세미나
1986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전국 주요 도시와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어 왔다. 기쁜소식선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세미나는 참석자들에게 "죄사함의 확신과 올바른 신앙의 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미나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기쁜소식선교회와 범세계적 기독교 목회자 단체인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의 설립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평신도부터 기독교 지도자,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바탕으로 한 '죄사함의 복음'을 전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 규모의 선교 활동
기쁜소식선교회는 이 세미나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해외 119개국에 260여 명의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국내외 1600여 개의 교회를 운영 중이다. 이는 1989년 독일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케냐 등에서 차례로 개최된 성경세미나가 해외 선교의 발판이 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미나 관계자는 "이 세미나가 각 지역 복음 전파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며 "세계 각국의 교단들과 협력하여 활발한 선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 공연
이번 세미나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매 강연 시작 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이 있다는 것이다. 이 합창단은 2015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을 비롯해 여러 국제 합창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단체다.
합창단 관계자는 "음악을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고, 세미나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의 반응
세미나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온 김모(28) 씨는 "평소 신앙생활에 의문이 많았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이모(45) 씨는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이 제 삶에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며 "앞으로의 신앙생활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 중계로 전 세계 시청 가능
이번 세미나는 현장 참석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GoodNewsTV'와 'GoodNewsTV global'을 통해 한국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동시에 중계되고 있다.
온라인 중계 담당자는 "전 세계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해외 신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번 세미나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 기간 동안 서초구 일대의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은 평소보다 많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서초구 상권들은 "대규모 행사로 인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기쁜소식선교회에 감사 인사를 밝혔다.
세미나의 의의와 향후 계획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분들이 영적인 위로와 삶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울 세미나 이후 박옥수 목사의 성경세미나는 해외 주요 도시로 무대를 옮겨 계속될 예정이다. 세미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며 "전 세계 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9일 토요일 저녁 강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