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주일 아침, 기쁜소식강남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예배당으로 들어서니 성도들의 찬송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오늘의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입기 위해서 일찍부터 많은 성도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날 박옥수 목사는 "구원 받고 문제를 만나면 절망하지 마세요. 모든 것이 반드시 축복으로 바뀝니다." 라고 설교하셨다. 박 목사는 "우리는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어떤 문제를 만나도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축복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라며 설교의 포문을 열었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
이날 예배 설교 중에 장동기 형제의 간증을 이야기 하셨다.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발생한 교통사고는 얼핏 보기에 불행한 사건이었다. 후진 중이던 장동기 씨의 차량이 박옥수 목사의 벤츠와 부딪힌 것. 800만원에 달하는 수리비가 예상되는 큰 사고였다.
그러나 이 사고는 한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섭리였다. 30년 전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고, 최근에는 본인의 교통사고와 이혼소송, 여동생의 비보까지 겹친 장동기 씨에게 이 사고는 오히려 축복의 전환점이 되었다.
"사고 당시 박옥수 목사님의 첫인상이 잊히지 않습니다. 인생의 중후한 무게가 느껴지는 분이셨습니다." 장동기 씨는 간증을 통해 당시를 회상했다. 사고 처리 과정에서 받은 성경세미나 초청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역전의 드라마
예배당에서 만난 장동기 씨의 표정에서는 더 이상 과거의 아픔을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 그는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목회자 훈련을 받고 있다. 차 사고 배상금으로 걱정했던 800만원은 한 푼도 내지 않게 되었고, 대신 영생이라는 더 큰 선물을 받았다.
"우리의 모든 죄와 근심, 걱정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짊어지셨습니다." 박옥수 목사의 이날 설교는 한 영혼의 구원 드라마를 통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변화의 현장을 목격하다
예배가 끝나갈 무렵, 성도들의 표정에서 깊은 감동을 읽을 수 있었다. 한 차 사고가 이토록 아름다운 구원의 이야기로 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교회 로비에서 만난 한 성도는 "오늘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실수나 사고까지도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무리하며
취재를 마치고 교회를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기쁜소식선교회는 활발한 청년 활동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교회는 매 예배마다 활기로 가득 차며, 정확한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한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구원의 확신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믿음의 성장과 함께 교회의 부흥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교통사고를 통해 영혼 구원이라는 더 큰 축복을 이루어내신 하나님의 섭리를 목격한 귀한 주일이었다.
이제 장동기 씨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새로운 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상황도 절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예배를 마친 후 만난 장동기 씨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신앙의 은혜 속에서 충만한 기쁨을 느끼는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