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시대는 끝났는가? 아니다. 이제 우리는 이미지에 ‘시간’을 부여한다. 한국AI작가협회가 주관하는 NAUK NAUK 영상 공모전은 생성형 AI 기술로 만든 이미지를 10초의 영상으로 번역해내는 창작 감각 실험이다. 단순한 영상 공모가 아니다. |

AI 이미지, 누구의 감각으로 흐르는가
생성형 AI가 제안하는 수천 장의 이미지들. 그중 무엇을 고르고, 어떤 흐름으로 연결하며, 어디에서 멈추게 할 것인가. 창작자는 더 이상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대신 이미 생성된 세계 안에서 감각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디렉터’로 거듭난다.
이번 NAUK NAUK 영상 공모전은 바로 그 감각을 시험하는 실험이다.
단 10초, 어떤 편집 프로그램도 없이 오직 NAUK NAUK 어플 하나로 제작된 영상.
그러나 그 짧은 시간 안에 담기는 것은 단지 이미지의 나열이 아니라, AI와 인간 사이의 창작적 직관이다.
편집이 아닌, 직관의 실험
출품자는 NAUK NAUK 앱을 통해 직접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그 이미지를 영상화해 10초 분량으로 완성해야 한다. 외부 편집툴 사용은 금지되며, 이는 ‘날것의 AI 이미지’를 얼마나 감각적으로 흐르게 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자는 기획 의도가 반영된 규정이다. 다만 감각을 보조하는 배경음악 삽입은 허용되어, 영상에 리듬감과 분위기를 부여할 수 있다.
이러한 제한은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감성적 배치력과 흐름의 미학을 가늠하는 실험으로 이해될 수 있다.
무엇을 더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덜어낼 것인가. 바로 창작자 각자의 기준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실험에 참여하는 방식
공모 대상은 한국AI작가협회 회원으로 한정되며, 출품자는 소정의 등록비(5,000원)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는 협회가 운영하는 영상 업로드 시스템과 실험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비용이며, 참가자에게는 단지 ‘수상’을 위한 출품이 아닌, AI 시대 창작자로서의 감각을 검증하는 과정이 된다. 완성된 영상은 협회 공식 카페 ‘우당탕 창작소’ 내 지정된 게시판에 업로드하며, 7월 31일 마감, 수상작은 8월 15일 발표 예정이다.
AI 시대, 창작의 문법은 변하고 있다
1등 수상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7만 원, 2등은 3만 원 상품권, 3등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수여된다. 하지만 이 공모전의 핵심은 상금이 아니다. 영상은 짧고, 도구는 제한적이지만, 바로 그 조건 아래에서 누가 더 창의적으로 감각을 발휘하는가가 시험된다.
창작은 이제 아이디어를 넘어서 선택과 배열, 감정의 흐름에 대한 ‘디렉션’의 싸움으로 이동하고 있다.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이 창작 생태계에서,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묻지 않는다.
우리는 이제 묻는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
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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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명 | NAUK NAUK 영상 공모전 |
주최 | 한국AI작가협회 |
참가자격 | 협회 정회원 |
영상조건 | 10초 길이, 편집툴 사용 금지 (음원 삽입 허용) |
접수방법 | 협회 카페 우당탕 창작소 게시판 업로드 |
마감일 | 2025년 7월 31일 |
수상발표 | 2025년 8월 15일 |
참여비 | 참여 등록비 5,000원 (계좌 및 양식 별도 공지) |
시상 | 1등 백화점 상품권 7만 원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