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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광복 80주년 맞아 의료·문화 인프라 확충 의지 천명 하남보바스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 유치로 시민 건강권 향상 기대

 

경기 하남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남시는 지난 15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대를 잇는 노래, 광복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마련되어 광복 이후 80년의 여정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냈다. 해금연주부터 청소년뮤지컬단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이현재 하남시장이 경축사를 통해 발표한 지역 발전 계획이다. 시장은 "하남보바스병원과 연세하남병원 유치를 통해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며 "이는 하남시가 명실상부한 수도권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남보바스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의료 전문기관으로, 하남시 유치가 확정되면서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요양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와 함께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연간 3천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수도권 대표 관광특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12개 기업을 유치해 약 8,200억 원의 투자와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시장은 "기업이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진 대한민국 K-컬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대폭 강화했다. 2025년 보훈 예산을 전년 대비 15억 원 증액한 77억 원으로 편성하고, 보훈명예수당 월 17만 원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행사는 광복회 하남시지회 이영재 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힘찬 만세삼창을 외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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