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소재 리퍼비시(refurbish·재생) 제품 전문 판매점 '쉬운 쉼표 213'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2톤 규모 생활용품 후원... 바자회 풍성하게 만들어
쉼213은 지난 27일부터 28일 양일간 화성시에서 열린 '한가위 행복 나눔 축제'에 약 2톤 규모의 생활용품을 후원하며 지역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쉼213의 대규모 물품 후원으로 바자회가 한층 풍성하게 진행됐다.
후원된 생활용품들은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주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고, 행사장 곳곳에서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필요한 곳에 작은 힘 되고싶어"... 주민들 "의미있는 축제"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뜻있는 기업이 함께해 더 의미 있는 축제가 되었다"며 "필요한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근로자 A씨는 "명절에 고향 생각이 많이 났는데, 이런 따뜻한 행사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며 "저렴하게 필요한 물건도 구입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업 초기지만 의미있는 일 함께해 감사"
쉼213 대표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좋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주민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리퍼샵이라는 사업 모델 자체가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어려운 이웃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월드브릿지 "기업 참여로 나눔 가치 확산"
이번 행사를 주관한 월드브릿지의 조규윤 사무총장은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주신 쉼213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개업 초기부터 사회 환원에 적극 나서는 기업의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기업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민관 협력이 지역사회 통합과 상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쉼213 같은 기업의 참여가 다른 지역 기업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환경과 나눔 실천하는 '착한 기업' 주목
한편, 리퍼샵은 중고 제품을 수리·세척·재포장해 새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매장으로, 최근 환경 보호와 합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목받고 있다.
쉼213은 화성시 지역에서 다양한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등을 취급하며 주민들에게 경제적 대안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퍼샵이 단순한 중고 판매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쉼213처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