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의 침묵’ 탈고 100주년을 기념해 운영된 만해 한용운 인문학 아카데미 제1기가 수료생 20명을 배출하며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수료식은 지난 11월 28일 인제기적의도서관 사랑채에서 개최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2026년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을 앞두고 인제군과 동국대학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인문교육을 제공하고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업적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지난 9월 5일부터 11월까지 총 16회(48시간) 운영됐으며, 특강과 영상 시청을 비롯해 ‘님의 침묵’ 집필지인 백담사와 오세암, 동국대 만해마을 등 만해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체험형 일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먹향 짙은 캘리그라피’, ‘만해 시 쓰기’, ‘작가와의 만남’ 등 문학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실습 프로그램도 포함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료생들은 4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사상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인제군민으로서 문화적 자긍심을 새롭게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대학과 연계한 양질의 인문교육을 통해 만해 한용운 선생의 정신을 더욱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제1기 수료를 기반으로 만해 정신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군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인문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제군은 이번 1기 수료에 이어 2026년 2월부터 5월까지 제2기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며, 제1‧2기 통합 수료식은 2026년 5월 만해 10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