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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AI 특화 공공도서관 '우면도서관' 22일 개관

우면열린문화센터 내 4층 일반열람실, 5층 어린이열람실로 구성, 장서 26,000여 권과 212석 갖춰

 

서울 서초구는 10번째 공공도서관이자 전국 최초의 AI 기반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갖춘 ‘우면도서관’이 오는 22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우면도서관은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우면열린문화센터 내 4, 5층에 자리한다. 연면적 784㎡ 규모로 4층은 종합자료실, 사무실, 북카페, 야외테라스 등으로 구성된 ‘일반열람실’, 5층은 나만의 실감서재, 웹툰놀이존, 청소년실, 세미나실 등의 ‘어린이열람실’로 조성했다. 2만 6천여 권의 장서와 212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무엇보다 지역 내 곳곳에 자리 잡은 다른 9개의 공공도서관과 함께 서초형 거점도서관의 핵심 시설로, AI에 특화해 주민 누구나 미래지향적 지식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5층 어린이열람실의 ‘나만의 실감서재’는 전국 최초의 AI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갖춘 공간이다. LED 터치스크린으로 구현된 디지털 서재로, 대출목록을 기반으로 AI가 개인 서재를 생성하고 독서이력과 콘텐츠를 기록하거나 새롭게 확장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스스로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거나 SNS 계정으로 공유도 가능해 새로운 방식의 독서 경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중등 청소년 공간인 ‘웹툰 놀이존’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조성된 웹툰, 학습만화 특화 서가다. 이곳에서는 독서뿐 아니라 보드게임, 코딩 등 스스로 배우고 창작할 수 있는 학습‧문화 활동도 지원한다. 향후, 양재 AI 특구라는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지역 내 예술가,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AI 융합 창작프로그램도 발굴‧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도서관을 사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실감서재로 풍덩’체험, 도서관에 바라는 점을 남기는 ‘우면도서관 톡톡’, SNS 사진 인증 이벤트 ‘#우면도서관’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개관 당일인 22일에는 서초M스타즈와 함께하는 오프닝 공연과 AI 합동음악회가 개최되며,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 김상욱 교수의 ‘AI시대의 지혜’를 주제로 한 강연, AI 마술‧AI 포토 체험 등의 행사가 예정되어 기대를 모은다.

 

한편, 구는 우면도서관을 시작으로 AI 특화 도서관 네트워크 기반을 확립하고, 최신 장서 구축과 도서 상호대차서비스 시행 등으로 주민들의 독서문화 서비스 접근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AI 특구인 서초구에 10번째 공공도서관으로 AI 기반의 특화도서관이 개관하는 것은 큰 의미”라며, “우면도서관을 AI 라이브러리의 전국적 모델로 구축하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사람, 책이 연결되는 서초형 미래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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