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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울산 중구의회, 2026년 당초 예산 ‘5,370억원’ 확정

제2차 본회의 통해 편성액 보다 26억 7,700여만원 삭감 의결

 

울산 중구의회가 중구의 2026년 당초 예산 5,370여억원을 확정했다.

 

중구의회는 15일 본회의장에서 김영길 중구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78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예산안은 집행부가 편성한 5,396억9,968만원보다 일반·특별회계 세출예산 26억7,757만원이 삭감된 5,370억2,211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일반회계 주요 삭감내역을 보면 시도비보조금사업인 구로미길 보행데크 설치공사비 25억원이 시비 미확보로 인해 전액 삭감된 것을 비롯해 태화강마두희축제 5,000만원, 혁신도시 상생발전확산사업 1,000만원, 문화의전당 문화시설 유지관리비 1,000만원 등이 삭감됐다.

 

또 국제교류사업 여비 1,000만원과 민주평통자문회의 안보연수비 1,500만원도 각각 삭감되며 축제성 예산과 일회성 경비 등의 예산을 조정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홍영진 위원장은 “내년 예산은 축제성, 일회성 경비 가운데 불요불급한 부분에 대해 편성액을 조정하는 등 삭감 범위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며 “중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어낸 만큼 내년도 예산이 주민 복리와 지역 발전을 위한 토대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기정예산 6,282억2,000만원보다 107억9,000만원이 증액된 6,390억1,000만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돼 오는 1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2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울산광역시 중구 골목문화 기록·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모두 13건의 조례 및 규칙, 동의안 등의 각종 안건이 처리됐다.

 

박경흠 의장은 “연일 이어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준 동료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제 7일밖에 남지 않은 정례회 일정을 잘 마무리 짓고 을사년 한해의 의사일정에도 유종의 미를 거두며 보람 있는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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