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안수일 의원은 23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비점오염원 실태 및 대책 마련’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비점오염원의 실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울산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관리·개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안수일 의원을 비롯해 관련 분야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및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전문가 발제와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발제에는 김진홍 중앙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명예교수가 「도시 비점오염원의 특성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비점오염원의 발생 특성과 정책적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문호성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대표가 「울산 비점오염원 실태 및 해결방안 모색」을 주제로 지역 현황과 시민사회 관점의 대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진홍 명예교수와 문호성 대표를 비롯해 이언옥 에코맘! 해피맘! 회장, 박순란 무거궁거랑지킴이 회장이 참여해 울산 지역 하천과 생활환경을 중심으로 비점오염원 관리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안수일 의원은 “울산은 산업도시의 역사를 넘어 생태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으며, 태화강을 비롯한 소중한 수변 공간을 지키는 일은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도로, 주거지,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은 하천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관리 사각지대 해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울산의 비점오염원 실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우리 도시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이 함께 지혜를 모아 울산의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 지역 환경 현안을 시민사회와 전문가, 행정이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향후 울산시 환경정책 수립과 시의회 차원의 정책 제안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