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은 2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광명 하안지구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자 추진’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제2경인선, 신구로선, 신천신림선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인천–시흥–부천–광명–서울 서남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광명 하안지구를 거쳐 신림으로 직결되는 노선이 포함되면서, 광명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희 의원은 “신천–하안–신림선은 ‘재추진’이 아니라 ‘선제적 추진’”이라며, “국가계획 반영만 기다리는 소극적 접근이 아니라, 민간투자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실제로 건설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5차 국가철도망을 기다리는 방식으로는 광명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민자 추진은 단순한 우회가 아니라, 행정 절차와 재정 한계를 동시에 넘어 실질적인 착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민자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기다려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식보다 최소 2년 이상 빠른 착공이 가능하다.
민자 추진 시에는 ▲2027년 상반기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2030년 착공 ▲2035년 개통이 가능하지만, 재정사업의 경우에는 ▲2026년 이후 계획 반영 ▲2032년 이후 착공이 예상되어 왔다.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노선은 인천 청학에서 출발해 시흥 은계에서 분기, ▶ 부천 옥길–서울 구로·목동 ▶ 광명 하안–서울 금천·신림로 이어지는 ‘이중 축 광역철도 구조’로 설계됐다.
이와 관련해 김남희 의원은 이번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광명 하안지구를 포함한 노선의 필요성과 민자 방식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남희 의원은 “광명 하안지구가 포함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는 단순한 교통사업이 아니라 광명 시민의 출퇴근 시간과 삶의 시간을 되돌려주는 철도”라며 “민자적격성 조사부터 착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 있게 챙겨, 광명 시민들이 더 이상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추진 기자회견에는 김남희 의원을 비롯해 이인영, 맹성규, 박찬대, 황희, 정태호, 문정복, 최기상, 임오경, 이훈기, 이건태, 박민규 국회의원과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함께 뜻을 모으며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 문제 해결에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