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3일 국제교류사업 ‘글로벌 컬처 브릿지’에 참가 청소년 송별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독일, 라트비아, 스위스, 핀란드에서 방문한 외국 청소년 6명은 4개월간 안성 가온고등학교에서 수학하며, 안성시 청소년 6명과 정기적인 교류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송별회에서는 곧 귀국을 앞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별회는 ▲환영 및 격려 인사 ▲외국 청소년이 제작한 활동 영상 상영 ▲외국 청소년 및 한국 청소년 소감 발표 ▲기념패 전달 ▲자유 교류 및 다과 시간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영상과 소감 발표를 통해 문화체험 활동과 일상 속 교류의 순간을 되새기며 감사의 마음을 나눴고, 안성시 방문 기념패와 서로에게 쓴 편지를 전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핀란드에서 온 청소년 훌다는 “제가 살아온 17년 인생보다 한국에서의 4개월이 더 저를 성장시킨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조인호 관장은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오늘의 이별이 끝이 아닌 앞으로 이어질 우정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외국 청소년과 함께 생활한 가온고등학교 재학생 10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89.3%의 청소년이 외국 청소년과의 관계를 친근하게 받아들였으며, 92.3%는 국제교류 활동이 학급 분위기와 공동체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2026년에도 안성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경험하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