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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이들의 의견이 정책이 된다...노원구, '2026년 아동청소년참여기구' 참여자 모집

미디어·탄소중립 분과별 20명 선발…4월부터 10월까지 정책 제안 활동

 

서울 노원구는 아동·청소년의 정책 참여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해 '2026년 노원구 아동청소년참여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참여기구’는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토론과 월 1회 이상의 정기회의를 진행해 이를 실질적인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인원은 총 40명으로 ▲미디어분과 ▲탄소중립분과로 나눠 각 20명씩 선발한다. 참여자들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후 성과공유회를 열고 제안된 정책은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구정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미디어분과는 아동의 권리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정책 제안 대본을 직접 작성하고 녹음하는 활동 등에 참여해,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험을 쌓는다.

 

탄소중립분과는 기후위기를 대응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자원순환·에너지 교육과 노원에코센터 견학,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 등이 포함된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 문제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참여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그렇다’ 이상 긍정 응답이 86.4%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참여기구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 “꿈을 키워줘 감사하다. 새로운 경험이 돼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기관·사업장 등에 소속된 만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다. 신청은 이달 31일까지이며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 및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최종 선발 결과는 4월 6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미 아동청소년참여기구를 통해 정책 성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제안된 공동주택 내 종이팩 분리배출 수거함 확대 설치 의견은 실제 구정에 반영됐다. 구는 종이팩 수거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며 수거함 설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18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 이후 아동 참여기구 운영, 아이휴센터 증설, 아동참여예산제 도입, 아동권리 교육 확대 등 아동권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22년에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5년 보건복지부 주관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경험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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